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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이 자체 물류센터 CJ대한통운에 넘기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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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2024-06-07


신세계그룹이 지난 5일 CJ그룹과 지난 5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CJ·신세계 사업제휴 합의서’를 체결하고 물류·상품·미디어 등 분야에서 전방위로 협업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두 회사의 자료에 따르면 이번 양사간 협업의 핵심은 ‘물류’다. 신세계그룹은 계열 이커머스 기업에 CJ대한통운의 오네(O-NE) 서비스를 도입하겠다는 게 골자다.

이에 따라 G마켓은 빠르면 7월부터 익일배송 서비스 적용 시간이 늘어날 전망이다. 종전에는 오후 8시까지 주문을 해야 다음 날 도착이 예정됐다면 앞으로는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SSG닷컴이 자체 보유한 물류센터 ‘네오(NEO)’ 상당 부분을 CJ대한통운에 넘기기로 했다는 점이다. SSG닷컴은 김포 NEO 두 곳과 오포 첨단 물류센터를 CJ대한통운에 단계적으로 이관할 계획이다. 현재 SSG닷컴은 총 3개의 네오와 오포 첨단물류센터 등 4개의 자체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3개를 CJ대한통운에 넘기게 되는 셈이다. 이에 신세계 그룹은 NEO 운영을 먼저 CJ대한통운에 넘긴 뒤 매각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이 온라인 전용 자체 물류센터를 CJ대한통운에 넘기는 이유가 현금 확보라고 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현금 확보가 시급하다. 당장 SSG닷컴의 재무적 투자자(FI) 사모펀드의 지분을 올해 연말까지 되사야 한다. 지난 4일 FI와 맺은 매매계약에 따르면 연말까지 FI가 보유한 지분을 인수할 제3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이마트와 신세계가 사도록 되어있다. 물류 센터 3곳을 넘기면 FI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물류 경쟁력은 이커머스 사업의 경쟁력과 직결된다. 자체 물류센터를 통해 주문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고, 배송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 쿠팡이 한국 유통시장의 최강자로 등극할 수 있었던 것도 물류경쟁력이었다. 쿠팡은 현재도 2026년까지 3조원을 투자해 전국 8곳 이상에 신규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신세계가 온라인 사업을 확장하는 대신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https://www.viva100.com/main/view.php?key=2024060601000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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