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물류택배서비스협회

중소기업중앙회는 업종별 중소기업 단체를 회원으로 둔 중소기업계 최대의 경제단체다. 1000여개에 이르는 회원 단체의 대부분은 업종별 협동조합이지만 최근 들어 협회 등 중소기업 관련단체의 가입이 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우수한 중소기업 협업플랫폼으로서 협동조합과의 협업과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중기중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소기업 관련단체의 주요사업과 현황, 성과 등을 소개한다.

지난해 8월 23일 한국생활물류택배서비스협회에서 개최된 ‘한국생활물류택배서비스협회-택배사업자 제1차 상생발전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생활물류택배서비스협회]

한국생활물류택배서비스협회(회장 김종철)는 택배산업 발전과 종사자 권익보호를 주도하고 있다. 협회는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 롯데택배전국대리점협의회, 전국한진대리점협회, 로젠택배전국지점장협의회 등 택배 4사 대리점 단체들과 대리점장 200명으로 구성됐다. 전문인력과 통계기반을 보유해 택배업계 동향 파악, 자료확보, 실태조사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협회는 택배산업 발전과 대리점 권익 보호, 택배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먼저 택배사업자와의 상생발전 정기 간담회를 개최해 이를 관련 정부기관에 건의하고 있다.

또 택배업 종사자의 복지를 위해 택배기사들이 사용하는 스캐너 장치 등의 A/S를 용이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A/S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외에도 택배종사자 서비스 프로그램 지원, 정책연구 및 영업점 실태조사, 택배현장 개선 등을 진행 중이다. 특히, 2023년 7월 온라인 택배기사 구인/구직 플랫폼을 구축해 구직자에게 안전한 구직기회를 제공하고, 대리점장에게는 무료 구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택배업은 높은 편의성과 필수성, 경쟁 심화, 저렴한 운임과 낮은 이윤 구조, 노사갈등,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 등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택배업계의 발전과 지속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택배4사 대리점단체·점장들로 구성

택배기사에 스캐너 AS서비스 제공

LPG·전기차로의 전환대책도 마련

최근 인터넷 쇼핑 확산으로 택배업은 생활 필수 서비스가 됐다. 그로 인해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 및 안전사고로 인해 택배업 종사자들의 안전보건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상승하고 있다.

업계의 현안으로는 아파트 단지 내 택배차량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택배차량 지상출입 문제가 있다. 지하주차장은 진입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지하주차장 구조를 개선하거나, 택배사와 아파트 간 협력을 통해 협의 매뉴얼 마련, 저상탑차 개조 지원, 특정 배송시간대 협의 등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또 현재 택배표준약관이 현장과 동떨어진 부분이 많아 택배업 종사자에게 불편을 초래할 여지가 있어 협회는 약관 개선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내년부터 택배차량이 LPG 또는 전기 차량으로 전환돼야 하므로 전기차량 충전시설 확대 지원, 차량하부 배터리 보호를 위한 보강장치 개발 등 제작업체와 관련 부처, 택배업 종사자 간 협력도 필요하다.

현재 협회는 대리점 역량 강화 및 운영 개선을 위해 택배 4사 택배업 종사자 대상 실무 맞춤형 노무·법무 순회교육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 또 교통사고 위험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리콜서비스’와 친환경 물류트럭 전환을 위한 노후 경유차 개조 등 택배업 종사자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도 논의 중이다.

앞으로도 협회는 택배산업 발전과 종사자 권익보호, 홍보·인식 개선 등을 추진해 국민 편의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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